연예인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지난 7일 새벽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이 친구 아버지 소유의 BMW 차량을 몰고 가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71%로 음주단속에 걸려 100일 면허정지처분을 받은 것.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 5일 밤 9시경 신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동완이 전진을 과도하게 옹호하는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전진이 김종국의 뒤를 이어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날아라 슛돌이’의 감독으로 결정되자 네티즌들이 전진의 지난해 음주운전 전력을 들춰내며 “아이들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고 성토한 것.
이와 같은 반응에 김동완은 전진을 비판한 네티즌들을 향해 비하하는 발언을 써가며 적극적으로 옹호했고 “(영화) 말아톤에서 초원이를 가르쳤던 코치도 음주운전 때문에 봉사시간을 채우다가 서로의 인생에 큰 도움을 준거였다”고 나름대로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물론 김동완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지난해 음주운전 전력을 들춰내 앞길을 막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주운전을 누구나 한번 정도는 저지를 수 있는 가벼운 실수쯤으로 치부해버리는 것 역시 매우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에만 해도 가수 김상혁, 송백경, 전진, 배우 송강호, 허준호, 권해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특히 원타임의 멤버 송백경의 경우 술을 먹고 버스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로 인해 전치 16주의 부상을 입고 원타임의 새 앨범 활동에도 참여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실수가 아닌 음주운전처럼 조금만 조심하면 피할 수 있는 실수의 경우 사람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음주운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생각으로 가볍게 치부해버리는 의식 자체가 문제이며 수많은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는 무서운 행위라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는 데서 음주운전은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연예인들은 방송에서만 공인으로서 번듯하고 예의바른 모습을 보이는 데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방송 밖에서도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일관성을 보여야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연예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어린 청소년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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