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준우승팀 서울 삼성이 6위 대구 오리온스와의 3점슛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네이트 존슨(43득점, 3점슛 4개, 10리바운드)과 이규섭(21득점, 3점슛 5개)의 고감도 3점포를 앞세워 김승현(8득점, 7어시스트)이 부진했던 오리온스를 98-80으로 완파했다.
먼저 1승을 챙긴 삼성은 남은 4경기 중 2경기를 승리할 경우 2000~2001 시즌 이후 5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삼성과 오리온스 맞대결의 백미는 단연 3점포 대결이었다. 이날 삼성은 무려 26개 중 13개의 3점슛으로 50% 성공률을 기록했고 오리온스는 무려 33번을 던져 16개가 림을 통과, 역시 48%의 고감도를 자랑했다.
김승현의 3점포로 시작된 경기는 삼성이 4-5로 뒤지던 1쿼터 1분 34초 존슨의 3점포로 7-5로 앞서면서 리드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1쿼터에만 3점포 3개를 쏜 존슨의 활약으로 1쿼터를 27-24로 앞선 삼성은 2쿼터에는 이규섭의 외곽포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2쿼터 6분 10초 리 벤슨(26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덩크로 35-36으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이규섭의 3점포가 림을 통과, 다시 38-36으로 앞서갔고 곧이어 김병철(15득점, 3점슛 4개, 5어시스트)에게 3점슛을 허용한 상황에서도 이규섭이 다시 3점포를 작렬시켰다.
3쿼터는 그야말로 3점슛의 향연이었다. 존슨의 연속 2점슛으로 삼성이 50-42로 앞서던 1분 11초에 터진 이규섭의 3점포를 시작으로 1분 17초동안 김승현 서장훈(12득점, 3점슛 2개) 김병철 오용준(18득점, 3점슛 5개)의 순서대로 무려 5연속 3점포가 터진 것.
오용준이 3개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오리온스가 3점슛을 7개나 터뜨렸지만 오히려 3쿼터를 77-67로 점수차를 벌린채 마친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존슨, 올루미데 오예데지(7득점), 이정석(9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연속 2점슛에 이어 존슨의 3점포와 2점슛 등 무려 11득점을 몰아치며 88-67, 21점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리온스는 이후 6분여동안 삼성의 공격을 단 2득점으로 막는 사이 아이라 클라크(10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오용준 배길태(3득점) 벤슨의 3점포를 앞세워 13점을 무더기로 따내며 종료 2분 15초를 남겨놓고 80-90까지 매섭게 추격했지만 다시 존슨과 강혁, 오예데지에게 연속 2점슛을 내준데 이어 종료 18초 전 존슨의 덩크슛으로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 8일 전적
▲ 잠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삼성 98 (27-24 19-18 31-25 21-13) 80 대구 오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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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체=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