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팀이 하루 만에 리그 선두에 복귀하는데 결정적인 몫을 해냈다. 희생플라이로 자신의 올 시즌 3 번째 결승 타점을 올린 데 이어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공격의 물꼬를 활짝 여는 안타를 날렸다. 득점도 하나 추가, 시즌 11득점으로 리그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이승엽은 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원정경기 팀이 1-0으로 앞선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교체된 우완 투수 다카하시 아키후미와 맞섰다. 이승엽은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129km)를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출루했다. 전날 6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멈춘 아쉬움을 씻은 안타였다.
이승엽이 물꼬를 트자 다카하시가 중전 안타로 뒤를 받쳐 무사 1,3루의 기회를 이었다. 다음 타자 고쿠보가 좌전 적시타로 이승엽을 불러 들여 1-0의 불안한 리드에서 벗어나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기세가 오른 요미우리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대타 가메이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 들이고 4-0으로 앞서 나가며 주니치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제 타점을 올렸다. 야노, 니오카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주니치 좌완 선발 마르티네스와 맞섰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가운데 들어오는 직구(139km)를 받아쳐 중견수 쪽에 플라이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야노가 홈에 들어와 이승엽은 지난 5일 야쿠르트 전 이후 3경기 만에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1-0으로 앞선 6회 1사 3루에서 다시 한 번 추가 타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지만 아깝게 삼진 아웃 당했다. 선두 야노가 중월 2루타로 출루하자 하라 감독은 다음 타자 니오카에게 보내기 번트를 시켰다. 일단 주자를 3루에 진루시켜 놓고 최소한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라도 기대한다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이승엽은 볼카운트 2-1에서 5구째 몸쪽 낮은 곳으로 들어오는 직구 유인구(139km)에 속아 헛스윙 삼진 아웃 당하는 바람에 요미우리는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에 앞서 이승엽은 2회 선두 타자로 등장한 첫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시즌 27타수 9안타로 전날과 같은 3할3푼3리의 타율을 유지했다. 7타점으로 이 부문 리그 3위를 지켰고 득점은 11득점.
9회에만 5점을 뽑아낸 요미우리는 6-1로 승리를 거두며 하루 만에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올 시즌 6승 2패로 4승 1무 2패를 기록하게 된 주니치를 다시 2위로 밀어 넣었다.
요미우리 좌완 선발 우쓰미는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 넷 1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6개를 기록했다.
주니치는 9회 2사 후 우에다의 중전 적시타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주니치의 우즈는 이날 볼 넷 하나를 얻기는 했지만 삼진 3개를 당하며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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