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서부지구, 또 '마일드 마일드 웨스트?'
OSEN 기자
발행 2006.04.09 09: 08

[OSEN=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마일드 마일드 웨스트(Mild Mild West) 2탄인가?
지난해 '서부(West)지구가 아니라 최악(Worst)지구'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가 올 시즌 들어서도 초장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지구 5개팀 모두 주력 선수들의 부상 탓에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다.
먼저 지난해 82승 80패란 '민망한' 성적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샌디에이고는 중견수 마이크 캐머런, 1루수 라이언 클레스코, 셋업맨 덕 브로카일이 시즌 개막전도 치르기 전에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어 좌완선발 숀 에스테스마저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 1경기만 달랑 등판하고 왼 팔꿈치를 다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지역지 샌디에이고 트리뷴 유니언에 따르면 '에스테스는 4~6주는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불펜요원이던 우디 윌리엄스와 박찬호를 선택의 여지없이 선발진에 메워 넣어야 할 다급한 상황이다.
지난 겨울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펼쳤던 LA 다저스 역시 줄부상 악령에 또 시달리고 있다. 1루수 노마 가르시아파러, 중견수 케니 로프턴 등 영입파는 1경기도 못 나오고 있다. 여기다 마무리 에릭 가니에는 오른 팔꿈치 재수술로 두 달은 쉬어야 할 판이다. 유격수 라파엘 퍼칼도 지난 8일 필라델피아전에서 결장한 데서 짐작되듯 몸 상태가 썩 좋진 못하다.
이밖에 NL 서부지구 빅3 중 나머지 한 팀인 샌프란시스코 역시 좌완 선발 노아 라우리와 마무리 아르만도 베니테스를 잃은 상태다. 배리 본즈 역시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애리조나는 610만 달러에 계약한 초특급 신인 저스틴 업튼이 어깨 부상을 당했다. 콜로라도 역시 4선발 김병현이 오른 햄스트링을 다쳐 DL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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