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SV 리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정원(36)이 풀타임과 다름없는 89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소속팀은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SV 리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가진 FC 수페르푼트와의 2005~200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5분 사넬 쿨리치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31분 토마스 피칠만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인저리타임에 두르순 카라타이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전까지 승점 44로 같았으나 골득실 차이로 수페르푼트에 밀려 4위에 머물고 있던 SV 리트는 이로써 3위 수페르푼트와의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SV 리트는 이날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31분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32분 미하엘 앙거슈미트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해 수적열세에 시달렸고 결국 마지막을 견디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선발출장한 서정원은 쿨리치와 호흡을 맞춘 뒤 후반 44분 다니엘 카스트너와 교체되어 임무를 마쳤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서정원은 여전히 정규리그에서 7골을 기록하며 득점부문 공동 9위에 위치해있다. 또 쿨리치는 이날 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14호골로 득점 단독선두를 지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정규리그가 6경기 남아있어 아직까지 3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고 있지 않은 가운데 SV 리트는 오는 13일 정규리그 2위팀 레드 불 잘츠부르크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