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 "박찬호 선발 등판일 결정 못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04.09 11: 39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내일 결정해 알려 주겠다".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이 박찬호(33)의 선발 등판일에 대한 확답을 계속 유보하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보치 감독은 박찬호의 선발 스케줄에 대한 물음에 한참 동안 생각을 하더니 "지금은 완전히 결정 안됐다. 내일(10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보치 감독은 지난 8일 콜로라도전 패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9일 답을 주겠다"고 했으나 다시 연기한 셈이다. 특히 보치는 9일 박찬호에 대해 "10일에도 불펜 등판시킬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미 숀 에스테스의 부상에 따른 12일 플로리다전 선발 공백은 우디 윌리엄스로 메우기로 결정된 상태에서 조금 더 지켜보고 박찬호의 5선발 진입을 판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찬호는 로테이션 상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15일이나 16일 애틀랜타 원정경기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제2선발 에스테스의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 등재에 이어 9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한 4선발 드원 브래즐튼마저 1회에만 7실점하며 난타당했다. 보치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이래저래 박찬호의 4월 중순 이후 선발진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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