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이스 최원호, 14일 롯데전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6.04.09 12: 57

LG의 에이스 최원호(33)가 드디어 복귀한다.
지난해 13승6패 방어율 4.07으로 팀 내 최다승을 거둔 최원호는 오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최원호는 LG 마운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투수. 정교한 제구력과 현란한 변화구를 앞세워 타자를 농락하는 능력이 일품이다.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도 고려됐던 최원호는 그러나 일본 오키나와 전훈을 마치고 귀국한 뒤 허리근육이 뭉치는 증세로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지난 7일 LG 2군과 상무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 3이닝을 무실점 처리하며 정상 투구가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최원호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8일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된 최상덕(35)의 자리를 대체할 전망. 원래 자신의 자리인 1선발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최상덕은 진단 결과 약 1∼2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와 9일 두산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순철 감독은 "빠르면 다음 로테이션만 거르고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올 시즌 주전 마무리로 낙점된 외국인 투수 아이바 역시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아이바는 7일 상무전에서 시속 149km의 강속구를 선보였지만 다음날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역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구단 주치의인 김진섭 정형외과측에 따르면 아이바는 팔꿈치가 부워 있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 아이바 역시 빠르면 1주, 늦으면 2주 뒤면 복귀가 가능하다고 한다.
LG는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규민 정재복 심수창 등을 9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LG는 전날 최상덕이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나는 바람에 5명의 불펜투수를 투입, 중간계투진이 소진된 상황이다.
이 감독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선발로 나서는 이승호가 최대 100개까지 투구수를 채워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