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타니 끝내기 3점포' SK, 대 역전극
OSEN 기자
발행 2006.04.09 18: 11

SK가 홈런 공방전을 펼친끝에 '일본 용병' 시오타니의 끝내기 홈런포로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SK는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홈경기서 시오타니의 끝내기 3점포 등 홈런 3방을 날려 9-6으로 역전승, 기분좋은 2연승을 올렸다.
이날 SK의 승리는 1-6의 열세를 막판 홈런포로 뒤집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SK는 8회말 1사후 이진영 볼넷과 시오타니 2루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외국인 좌타자 피커링이 현대 좌완 구원투수 노환수로부터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부터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기세가 오른 SK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포수 박경완이 현대 마무리 투수 황두성으로부터 투런 홈런을 뽑아내 경기를 6-6 동점으로 만들며 역전 분위기를 잡았다. 박경완은 통산 253호로 삼성 원년 멤버였던 '헐크' 이만수(현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의 역대 포수 부문 최고 홈런 기록을 돌파했다.
9회초 수비를 병살타로 잘막은 SK는 여세를 몰아 9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타자 정근우의 희생번트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전날 개막전의 영웅이었던 시오타니가 현대 황두성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시오타니는 2경기 연속 홈런포였고 SK 마지막 투수로 나선 언더핸드 정대현이 승리 투수가 됐다.
현대로선 4회 터진 '작년 홈런왕' 서튼의 3점 홈런과 주장 이숭용의 랑데부 홈런포 등으로 만든 6-1의 리드를 구원투수들이 무너지는 바람에 지키지 못한채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 현대 선발 송신영도 5⅓이닝 1실점 호투가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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