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반격', 모비스 잡고 승부 '원점'
OSEN 기자
발행 2006.04.09 18: 11

1차전에서 4점차로 분패했던 전주 KCC가 승부를 원점으로 몰고 갔다.
KCC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2차전에서 찰스 민렌드(26점.9리바운드)와 아써 롱(21점.9리바운드) 조성원(18점)의 맹활약 속에 울산 모비스를 85-77로 눌렀다.
이로써 KCC는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루고 전주 홈으로 이동해 3.4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반면 당초 홈 2연승을 목표로 했던 모비스는 남은 2경기를 원정경기로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상민(8점.10어시스트) 조성원 추승균(11점) 등 베테랑들은 경기 전부터 눈초리가 매서웠고 코트에서 첫 패배를 앙갚음하다는 의지를 펼쳐 보였다.
여기에 내외곽을 휘저은 롱(3점 3개)과 민렌드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민렌드는 승부가 판가름난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1쿼터부터 한치도 양보없는 혈전이 펼쳐졌다.
KCC는 1쿼터부터 4차례 역전을 주고받으며 24-21로 앞섰지만 2쿼터에서는 우지원에게 3점포, 윌리엄스에 골밑을 내주면서 42-47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KCC는 3쿼터들어 상대 득점을 11점으로 틀어막았고 동시에 추승균 조성원 이상민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66-58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진짜 승부는 4쿼터부터 펼쳐졌다.
KCC는 종료 7분25초전 민렌드의 3점포로 71-62, 9점차로 앞서나갔지만 종료 3분33초전 윌리엄스에 3점슛을 내줘 승부를 쉽사리 가늠할 수 없었다.
하지만 KCC는 82-77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종료 42초전 민렌드가 이상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밑슛을 성공시켜 84-77로 7점차로 앞서나간 뒤 이어진 모비스의 공격에서 김동우의 3점슛이 불발되고 종료 17초전에는 롱이 크리스 윌리엄스의 슛을 블락슛으로 막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성원은 2쿼터 종료 2분42초전 3점슛을 성공시켜 플레이오프 사상 첫 3점슛 200개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조성원은 이후에도 3점슛을 3개 더 추가했다.
모비스는 윌리엄스가 32점(4쿼터 14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들어 국내 선수들이 침묵했다.
■9일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전적
▲울산
울산 모비스(1승1패) 77(21-24 26-18 11-24 19-19)85 전주 KCC(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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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민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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