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역전승으로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선두에 나선 SK 조범현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 감독은 9일 현대와의 인천 문학구장 홈경기서 1-6의 열세를 딛고 막판에 터진 홈런 3방을 앞세워 9-6으로 역전승을 거둔 후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라며 감격해 했다.
조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끝내기 홈런포 등 2게임 연속 홈런을 날린 일본 출신의 시오타니는 상황에 따라 상대 투수 구질을 잘 노리고 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오타니는 '노림수 타법'은 아니라고 항변하기도.
한편 이날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시오타니는 "주자를 한 베이스라도 더 진루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3번타자 출전은 감독의 고유 권한에 따른 것이다. 시즌 초반이라 아직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이 이기는 게 목표다. 2번째 경기여서 전날보다는 부담이 덜했고 현재 컨디션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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