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우승 0순위' 성남, "우리만 잘하면 돼"
OSEN 기자
발행 2006.04.10 09: 48

"매직 넘버가 2로 줄었다는 것 외엔 큰 의미가 없다. 우리만 열심히 하면 된다".
김학범(46) 성남 일화 감독이 지난 9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수원 삼성과 전남의 삼성 하우젠 K리그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
차상광 골키퍼 코치 등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김학범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수원-전남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리만 열심히 뛰면 된다. 오늘 결과는 앞으로 우리가 2승만 더 거두면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는 것 외엔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수원이 비기면서 성남의 전기리그 우승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큰 고비 하나만 넘겼을 뿐"이라며 웃으며 대답, 여유있는 표정을 지었다.
이날 수원이 비기면서 승점 12에 그쳐 2위에 오를 수 있던 기회를 놓친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 FC를 제압한 대전이 승점 13으로 2위로 도약했다. 7승 1무, 승점 22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성남이 남은 5경기에서 승점 6만 추가하면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상황.
추격해 오는 팀과 승점이 같고 골득실에서 뒤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경우에는 2승 1무에 해당하는 승점 7만 더 올리면 된다.
성남은 오는 16일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수원을 불러 들여 무패팀끼리 맞대결을 갖는다. 현재 성남은 득점 단독 선두 우성용을 앞세워 8경기에서 16골을 넣는 폭발적인 공격을 보이고 있는 반면 수원은 단 3골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어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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