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영화 개봉에 앞서 관객들의 입소문을 유도하기 위한 일반 시사회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황정민 류승범 주연의 정통 누아르 ‘사생결단’(최호 감독, MK픽처스)은 전국 10개 도시에서 모두 5만명에게 개봉전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 제목처럼 일반 시사 규모도 사생결단을 내자는 식이다.
MK픽처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주요 온라인 포탈 및 영화예매 사이트를 비롯해 전국 주유소, 커피숍, 의류매장 등에서 시사회 티켓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개최중이다. 27일 개봉전까지 제작사가 뿌릴 시사회 티켓은 5만장으로 한국영화에서 유례없는 숫자다.
이와 함께 류승범, 황정민은 전국을 돌며 시사회 무대 인사까지 벌이기로 했다. 영화 개봉후 출연 배우들이 극장에서 팬들과 만나는 자리는 그동안 자주 있었지만 개봉전 시사회장에 서는 것도 보기 드문 일. 그만큼 요즘 영화사들의 마케팅 싸움이 치열해진 까닭이다.
2006 독일 월드컵 시즌을 피하기위해 한국 영화들이 잇달아 4월 개봉을 서두르면서 시사회도 러쉬를 이루고 있다. 정재영 장서희 주연의 ‘마이 캡틴 김대출’, 조승우 강혜정 커플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도마뱀’, 신현준 김수미의 휴먼 드라마 ‘맨발의 기봉이’ 등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사에 들어간다.
이달초에는 조한선 최지우의 ‘연리지’와 박용우 최강희의 ‘달콤, 살벌한 연인’이 기발한 시사 이벤트를 펼쳤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연리지’는 한 일 양국을 오가는 시사회와 주연배우 팬미팅으로 기세를 잡았다. 특히 3일 삼성동 메가박스 VIP 시사에는 이병헌, 강동원, 엄정화, 최민수, 송혜교, 송윤아, 김남주, 유호정, 하지원 등의 톱스타들을 대거 출동시켜 화제가 됐다.
‘달콤, 살벌한 연인’도 일반 시사에서 관객들의 반응이 좋자 개봉 불과 3일전까지 홈페이지들을 통해 대규모 일반 시사 모집 이벤트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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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생결단’의 한 장면(MK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