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남자 다니엘 헤니는 혼자 있을 때 뭘 하며 놀까. 해태 제과의 장수 브랜드 ‘부라보콘’이 2006년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면서 CF 모델로 섭외한 다니엘 헤니의 ‘혼자 놀기’가 화제다.
지난 1일부터 방영된 부라보콘 CF는 실생활인지 CF인지 조차 헷갈릴 정도의 모호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모처럼의 휴식을 얻어 집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는 헤니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다. “헤니, 뭐해 전화 좀 받아봐” 그러나 헤니는 아랑곳 하지 않고 혼자 놀기에 여념이 없다. 시계태엽인형을 따라 춤을 추고 음악에 맞춰 노래도 부른다.
자동 응답기 속 목소리는 점점 다급해 진다. “헤니, CF 하나 찍자. 이거 뜰 거 같아” 놀이에 흠뻑 빠진 헤니의 한마디 “됐거든”.
그러나 꿈쩍도 않던 헤니를 흔들리게 하는 말이 들려온다. “아이스크림인데 부라보콘이래!”였다. 이미 집 냉장고에서 부라보콘을 꺼내 맛을 음미하고 있던 헤니는 ‘부라보콘’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 관심을 보인다는 내용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같은 콘티가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지난 2월 어느 날, 모처럼의 휴식일에 다니엘 헤니와 매니저 사이에 실제로 있었던 통화 내용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거짓말 같은 이 상황은 결국 CF로 똑같이 만들어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게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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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CF에서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다니엘 헤니. /해태제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