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선동렬 감독에게 지적 많이 받았다"
OSEN 기자
발행 2006.04.10 11: 22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5층 프레스 룸에 도착하니 필드에서 콜로라도 김병현(27)이 불펜 투구를 하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다른 선수는 아무도 나오지 않은 이른 시각에 김병현은 펫코파크 우측 외야에 설치된 불펜에서 밥 애포대커 투수코치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특유의 역동적인 폼으로 공을 던졌다.
훈련을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오자마자 김병현은 땀에 흠뻑젖은 얼굴로 기다리던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병현은 곧바로 안에 들어가 아이싱과 마사지를 받아야 됨에도 "인터뷰부터 먼저 하자"면서 취재진을 배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불펜 투구를 해보니 어떤가.
▲(베스트 컨디션의) 70~80%의 힘으로 던졌다. 오늘 50개를 던졌다.
-오른 햄스트링 부상은 나아졌나.
▲(부상 부위를 가리키며) 오른 엉덩이 밑을 다쳤다. 작년에 다쳤던 부위다. 그래서 원래 약했는데 (갑작스런 베이스 러닝 탓에) 그 부분이 다시 놀란 듯하다.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오버페이스한 것은 아닌가.
▲신경쓰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WBC에선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는 뉘앙스). WBC에서 긴장하다 스프링캠프 들어와서 긴장이 풀어졌다(그래서 부상을 입었다). 날씨도 따뜻하고 연습게임이라 생각하니. WBC서 피로가 쌓인 것도 있었다.
-후배 최희섭이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최희섭뿐 아니라 스스로에게 되뇌듯) 미국은 좋은 얘기만 해준다. 그러나 가르쳐 줄 사람이 없다. 반면 WBC 대표팀에서 선동렬, 김인식 감독은 (해외파들에게) 약점을 많이 지적해줬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데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다음 주초 애리조나로 들어가 12일 타자를 세워놓고 피칭한다. 그 다음 스케줄은 모르겠다.
sgoi@osen.co.kr
WBC 대표팀서 선동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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