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을 60일 앞두고 전국이 응원 열풍으로 들썩거리고 있다. 이 열기를 모아 10일 오후 6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 평화의 광장에서 '독일 월드컵 D-60 기념쇼'가 열렸다.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의 염원을 담아 열린 이날 행사는 상암 경기장과 SBS 목동 방송센터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유정현과 이혜승, 박상도와 윤현진이 각각 상암과 목동에서 진행을 맡았다.
첫 무대는 이수영 플라이투더스카이 클론 노브레인 쥬얼리 등 이날 행사의 출연진이 한 무대에 올라 2002 월드컵 응원가였던 '오! 필승 코리아'와 '해야' '뱃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막이 올랐다. 본 무대에서는 이수영에 이어 플라이투더스카이가 2006 독일 월드컵 공식 응원가 'Again'과 후속곡 '피'를 불러 교복을 입고 상암구장을 찾은 소녀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싸이의 등장으로 이날 무대는 절정에 이르렀다. 싸이는 등이 살짝 노출된 섹시한(?) 의상을 입고 '챔피언'을 부르며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팬들을 열광시켰다. 새 앨범 수록곡 '위 아더 원'을 선보이며 열정적인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특별 무대에서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에서 SBS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황선홍이 자리해 무대를 빛냈다. 황선홍은 이번 독일 월드컵을 밝게 전망하며 직접 싸인한 싸인볼을 관객에게 선사해 가수 못지 않은 환호를 받았다.
강풍으로 인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몇몇 가수들의 음향에 경미한 문제가 있긴 했으나 별 무리없이 행사는 진행됐다.
두 시간 가까이 펼쳐진 이날 무대는 그룹 넥스트의 '돌격! 아리랑'과 '그대에게'를 끝으로 2006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의 염원을 담은 축포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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