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경기 전 팀 훈련에서 콜로라도 김병현(27)은 뛰고 있었다.
김선우(29) 등, 동료 투수들의 단거리 러닝에는 동참하지 않았으나 대신 펫코파크 좌측 외야에서 우측 외야까지 장거리 달리기를 반복했다. 야구장 외야 끝에서 끝까지 달리기를 거듭한 김병현은 목표 지점에 도달하면 힘든 듯, 허리를 구부리고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 그러나 훈련 끝까지 4~5차례에 걸쳐 펫코파크 외야 왕복을 멈추지 않았다.
훈련을 마친 뒤, 김병현은 "다리(오른 햄스트링)는 괜찮다. 전에도 달려봤다. 오늘로서 3번째 달려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병현은 지난 9일엔 펫코파크에서 불펜 피칭 50개를 실시했다.
김병현은 피칭 뒤 "(몸 상태는) 70~80%"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병현은 10일 덴버 지역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선 "80~90%"라고 수치를 더 높였다. "매일 매일 나아지고 있다"는 스스로의 말대로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는 것이다.
김병현은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애리조나 원정에 가는데 거기서 타자를 세워놓고 피칭을 한다"라고 밝혔다. 당시 김병현은 12일이라고 했으나 지역지 는 '13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치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두 차례 재활 등판을 거친 뒤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김병현은 14일 이후부터는 언제든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을 '졸업'할 수 있다. 당장은 4선발 조시 포그-5선발 자크 데이가 무난한 피칭을 하고 있으나 빅리그에 복귀하면 김병현의 선발진 복귀도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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