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이치로(33)도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후유증?.
메이저리그 최고의 '안타 제조기'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14타석 연속 무안타 난조에 빠졌다. 이치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로써 이치로의 시즌 타율은 2할대(30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빅리그 진출 6년째에 가장 안 좋은 출발이다. 이치로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경우(타격 슬럼프)가 있을 수도 있다. 이 이상은 (왜 안 맞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다만 WBC 오버 페이스 탓이란 시각에 대해선 "마이너스일 리가 없다"고 단호하게 부정했다. 그러나 이치로는 개막 첫 주 7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선 "어렵다"라고 곤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치로는 시즌 시작 전 올 시즌 '기본 목표'로 빅리그 데뷔 이래 6년 연속 200안타-100득점을 꼽았다.
한편 이치로의 소속팀 시애틀은 개막 이후 홈 7연전에서 4승 3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오클랜드 4연전에선 첫 경기만 이기고 나머지 3경기를 전패, 3연패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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