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우리 팀 투수들이 못 버텨줘서 게임이 힘들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전 대패(4-10) 직후 밝힌 걱정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내고도 완패, 콜로라도와의 펫코파크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개막승 이후 4연패에 빠졌다.
특히 이 3연전동안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총 32점을 잃었다. 이는 펫코파크 개장 이래 원정팀에게 내준 3연전 최다 실점이다. 또 총 48안타를 맞았는데 이 중 홈런 8개, 3루타 4개, 2루타 12개가 나왔다. 1이닝에 7실점한 경우도 두 차례나 나왔다.
여기다 2선발 숀 에스테스는 왼 팔꿈치를 다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에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난 10일 콜로라도전 직후 "15일 애틀랜타 원정경기에 박찬호를 선발 등판시킨다"고 결정했다.
따라서 박찬호는 돌발 변수를 맞지 않는 한 제5 선발로서 15일 애틀랜타전(원정)-20일 콜로라도전(원정)-25일 애리조나전(홈) 순서로 등판할 전망이다. '믿었던' 클레이 헨슬리가 흔들리면서 불펜진도 불안하지만 지금 당장은 '선발투수 박찬호'를 보다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샌디에이고다.
불펜에서도 신임(2경기, 4⅔이닝 2실점)을 얻고 있는 박찬호는 "주초 플로리다 원정에서 한 차례 불펜으로 등판한 뒤 15일 선발로 던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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