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는 지난 8일 ‘그것이 알고 싶다’-‘조용한 가족’ 편에서 대화가 단절된 우리네 가정의 모습을 고발해 적잖은 충격을 준 바 있다. 한 집에서 살면서 3년간 말 한마디 없이 지내온 가족, 엄마에게 욕하고 대드는 딸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굴절된 단면 그 자체였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이 같은 ‘가정 해체’의 충격을 11일 밤 한번 더 겪어야 할 것 같다.
11시 5분에 방송되는 ‘긴급출동! SOS 24’(허윤무 연출)가 두 아들을 2년 동안 집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한 비정한 어머니를 고발한다.
김준영-준수 형제(가명)는 지난 2년간 바깥 세상을 구경한 적이 없다. 비정한 엄마는 아이들이 싫어한다며 학교도 보내지 않고 집 안에서만 생활하게 했다. 온몸에는 때가 새까맣게 끼었고 머리카락은 길대로 길어 얼굴을 뒤덮을 정도다. 하루 세끼를 라면으로 때워 소아비만까지 걸렸다.
할말을 잃을 정도의 충격적인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지, 솔루션 프로그램 ‘긴급출동! SOS 24’가 어떤 해답을 제시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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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SOS’의 진행자 윤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