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향, '라이브의 진수 보여준다'
OSEN 기자
발행 2006.04.11 10: 21

우리시대의 진정한 여백 김도향이 새 음반을 발표하고 라이브 콘서트를 펼친다. 가요계 거장의 힘을 느끼게하는 김도향. 올해로 그의 나이 예순이다.
김도향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문화일보홀에서 '기분 전환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1970년 '투코리언스'부터 2006년 지금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는 김도향이 지금껏 가지고 있던 모든 수식어를 내려놓고 오직 '가수'라는 이름으로 팬들을 찾아가기로 한 것이다.
나이를 잊고 늘 새로움에 도전하는 김도향의 행보는 아주 다양하고 특이하다. 25년만에 정규 2집 앨범하면서 새로운 파트너로 DJ DOC의 김창렬을 소개하더니 각종 오락프로그램에서는 신세대 못지 않은 유머감각으로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에는 시트콤에도 출연,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 CM송의 대부이자 음악가로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오던 김도향이었기에 그 문화적 충격은 더욱 강하게 전달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게 있으니 그건 아마도 김도향만의 여유와 여백일 듯 싶다. 그를 보고 있으면 동양화의 여백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곤 한다.
그런 그의 음악에는 전 국민을 아우르는 힘이 있다. 김도향의 음악은 특정 세대를 겨냥하지 않는다. 모든 세대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국민 음악의 대가라고 할 수 있다.
김도향은 2006년 '김도향 기분전환 콘서트' 무대에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전환되는 무대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번 콘서트는 황사와 함께 매연 가득한 도심 한복판에서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소나무처럼 싱그러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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