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성곤] 한국의 대표적 만화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가 23번째 생일파티를 연다.
만화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부천시의 주최로 오는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열리는 이번 둘리 생일잔치는 부천시 송내역 앞 둘리광장과 둘리거리에서 치러진다.
부천시는 시를 특색 있는 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2000년 12월 송내역 주변을 둘리의 거리로 지정한 바 있으며 2003년 4월에는 둘리에게 부천 명예시민증을 수여해 매년 4월 22일 둘리 생일파티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이날 둘리광장에서는 둘리의 23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기념행사 및 축하공연과 둘리 인형 퍼레이드, 둘리와 축구대결, 한국축구팀에게 보내는 승리 메시지와 그림으로 꾸민 엽서트리 만들기, 그리고 어린이만화그리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만화그리기대회는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승리기원 메시지를 만화로 그려보는 행사로 둘리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작은 심사를 통해 둘리나라상, 페니상, 머기상 각 한명과 장려상 10명 등에게 시상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부천만화정보센터의 한 관계자는 "따스한 4월의 봄날, 주말을 이용해 '2006둘리거리축제'에 오신 모든 분들이 만화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둘리는 만화가 김수정이 어린이 인기 만화잡지 '보물섬'에 지난 83년부터 약 10년간 연재하며 선풍적 인기를 모은 공룡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는 TV 시리즈 만화와 만화영화로도 제작되어 '한국의 미키 마우스'라 불리며 전 연령대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sunggon@osen.co.kr
지난해 부천 둘리광장에서 열린 둘리의 22번째 생일잔치 모습.(부천만화정보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