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동규 호투와 양준혁 홈런포로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4.11 21: 47

삼성이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작년 한국시리즈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은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임동규의 호투와 양준혁 진갑용의 랑데부 홈런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기록한 반면 현대는 3연패에 빠졌다.
시종 팽팽하던 투수전은 실책 하나에 둑이 무너졌다. 현대 선발투수인 신인 장원삼은 7회까지 삼성 강타선을 맞아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으나 8회 고졸 신인 유격수 강정호가 평범한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한 뒤 흔들렸다.
장원삼은 8회 삼성 선두타자 박종호를 강정호의 실책으로 내보낸 후 다음타자인 1번 박한이의 희생 번트에 이어 2번 김종훈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힘이 빠진 장원삼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다음타자 양준혁에게 볼카운트 0-1에서 137km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통타당했다. 비거리 130m.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체인지업 등을 안정된 컨트롤로 던지며 삼성 타선을 잘 틀어막았던 장원삼으로선 한 순간에 3점을 내준 채 마운드를 물러나야 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현대의 2번째 투수 전준호로부터 진갑용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양준혁과 함께 랑데부포로 추가점을 올리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선발 임동규가 6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고 2번째 투수 권오준이 승리 투수가 됐다. 권오준은 구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현대는 9회 마지막 공격서 서튼의 2루타 등으로 삼성의 특급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공략, 1사 2,3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영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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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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