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5이닝 3피홈런 5실점, 다저스 역전패(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4.12 10: 36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서재응(29)이 LA 다저스 입단 첫 선발 등판에서 홈런을 3방 맞고 5이닝 5실점했다. 여기다 6-5로 앞서던 6회초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랜스 카터가 곧바로 동점 솔로홈런을 내줘 승리 기회까지 날렸다.
서재응은 12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 투구수는 89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59개였다.
3점을 등에 업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은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투아웃을 잡아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다. 그러나 피츠버그 3번 제이슨 베이를 좌전안타로 출루시킨 뒤 4번 좌타자 제로미 버니츠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던진 6구째 88마일(142km) 직구가 한가운데로 쏠린 탓이었다.
서재응은 이후 2회를 3자범퇴로 막아냈으나 3회 1사 후 1번 크리스 더피에게 우익선상 2루타와 2번 잭 윌슨에게 땅볼 중전 적시타를 맞고 3점째를 잃었다. 두 번 다 78마일(126km) 체인지업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이 사이 피츠버그 선발 이안 스넬을 5회까지 10안타 6득점으로 두들겼다. 특히 5번 리키 리디는 1회 투런홈런을, 6번 빌 밀러는 3회와 5회 연타석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 덕분에 5회초까지 다저스는 6-3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서재응은 5회말 8번 선두타자 라이언 더밋과 1사 후 2번 윌슨에게 잇달아 솔로홈런을 내주고 6-5까지 몰렸다. 이 탓에 그래디 리틀 감독은 투구수 90개에 미치지도 않았는데 서재응을 6회초부터 카터로 교체했다. 그러나 카터는 첫 타자 5번 잭 윌슨에게 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맞은 뒤 2루타와 희생플라이 등으로 역전 점수까지 잃었다.
결국 다저스는 6-7로 역전패했다. 6회부터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전 삼성 용병 살로몬 토레스가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시즌 전적 4승 4패, 피츠버그는 2승 7패가 됐다.
서재응은 이날 최고 구속으로 91마일(146km)을 3회 2번, 4회 1번 총 3차례 찍었고 80마일대 초반의 스플리터와 70마일대 후반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지난 5일 애틀랜타전(3이닝 3실점)에 이어 이날 5이닝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9.00이 됐다.
한편 서재응은 타석에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빗맞은 좌전안타를 쳐내 시즌 첫 안타(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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