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까지 극장가는 휴먼 감동이 대세'
OSEN 기자
발행 2006.04.12 11: 19

2002년 월드컵 4강이 줬던 '감동'코드의 탄력을 이어받으려는 것일까. 6월 열리는 2006 독일 월드컵을 피해 5월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 우리 영화들이 대부분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5월 가정의 달을 전후로 개봉하는 우리 영화는 '마이 캡틴, 김대출'을 비롯해 '맨발의 기봉이' '도마뱀' '국경의 남쪽' '호로비츠를 위하여' '각설탕' 등으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주제와 내용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5월에 연이어 개봉하는 우리 영화들은 실제 이야기나 특별한 소재를 택해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하는 '사람냄새' 나는 휴먼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올해는 6월에 독일 월드컵이란 악재(?)가 있는데다 여름에는 일반적으로 제작비가 많이 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이 있기 때문에 호소력을 가진 소재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 첫 테이프는 영화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선보이겠다는 정재영, 장서희 주연의 '마이 캡틴, 김대출'이 끊는다. 30년 경력의 도굴꾼이 돈을 벌기위해 금불상을 훔치려다 아이들을 만나 순수한 마음을 되찾는 다는 내용.
그 뒤를 이어 신현준의 바보 연기가 돋보이는 '맨발의 기봉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8살 지능을 지닌 40살 노총각이 홀어머니에게 틀니를 마련해 주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다는 한 방송사의 휴먼다큐멘터리의 내용을 소재로 영화로 제작했다.
이외에 가정의 달 5월 극장가는 차승원의 첫 멜로영화로 탈북자를 소재로 한 '국경의 남쪽'과 여성 기수와 말의 우정을 그린 '각설탕', 그리고 초보피아노 여선생님과 천재 피아니스 소년의 감동적 드라마를 담은 '호로비츠를 위하여' 등이 극장가를 찾은 관객의 감동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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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극장가에 훈훈한 감동 휴머니즘을 전할 우리 영화들. 위에서부터 '마이 캡틴, 김대출' '맨발의 기봉이' '국경의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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