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타선 득점 못 지켜내 속상하다"
OSEN 기자
발행 2006.04.12 14: 23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점수를 많이 뽑아준 타자들 만큼 해주질 못했다".
LA 다저스 서재응(29)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전 직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첫 선발 등판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5회까지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등판에서 부진했으나 자기보다 팀의 패배를 더 아쉬워 한 셈이다.
실제 이날 다저스 타선은 1회초에만 3점을 뽑아주는 등 5회까지 6점을 빼냈다. 그러나 서재응은 1회 투아웃을 잡아놓고 제로미 버니츠에게 투런 홈런을 맞더니 3회말 1실점에 이어 5회에도 솔로 홈런 두 방으로 2점을 더 잃었다.
그리고 두 번째 투수 랜스 카터가 6회말 곧바로 2실점한 탓에 6-7로 역전패했다. 다저스 첫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날린 것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서재응은 "타자들의 득점을 지키지 못해 기분이 좋지 못하다 (He said that he felt bad for wasting the offensive production)"라고 언급,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 점을 마음에 걸려 했다.
이날 등판 전 목 뒷부분의 혈액 순환을 위해 두 개의 마그네틱 패치를 붙이고 등판에 대비한 서재응은 "오늘 맞은 홈런 3방은 전부 로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재응에게서 5회말 솔로홈런을 쳐낸 피츠버그 포수 라이언 더밋은 "서재응은 압도하는 구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직구-체인지업 투구 패턴에 익숙해지면서 뒤로 갈수록 공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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