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할 복귀, 3G 연속 멀티히트(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4.12 21: 00

요미우리 이승엽이 4경기 연속 안타행진과 3연속 경기 멀티히트 행진을 계속했다. 3연속 경기 멀티히트는 이승엽이 일본에 진출한 후 처음이다.
이승엽은 12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전날 허벅지 근육 부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줬다.
팀이 3-2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히로시마 우완 선발 오타케 간의 초구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잘 고른 뒤 2구째 몸 쪽으로 붙어 오는 슬라이더(130km)를 밀어 쳐 유격수 키를 넘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냈다. 시즌 15개째 안타.
두 번째 안타는 행운도 따랐다. 팀이 5-2로 앞선 7회 2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히로시마 두 번째 좌완 투수 히로이케 고지와 맞선 이승엽은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129km)에 배트를 내밀었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였다.
이승엽은 두 번째 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 스즈키와 교체됐다. 부상을 염려한 하라 감독의 배려였다.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는 올 시즌 처음 삼구삼진을 당했다. 2-2 동점이 되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승엽은 히로시마 오타케의 초구 몸쪽 커브를 그냥 서서 보낸 뒤 몸쪽 높은 유인구 직구에 배트를 내밀었으나 파울이 되는 바람에 볼카운트 2-0으로 몰렸다. 3구째는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포크 볼에 배트가 헛돌아 시즌 7번째 삼진을 당했다.
5회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오타케의 초구 몸쪽 직구(145km)를 노렸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2안타로 시즌 40타수 16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이 4할이 됐다.
요미우리는 1회 먼저 2점을 내줬지만 공수 전환 후 곧바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무사 1루에서 고사카가 우중간을 뚫는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니오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요미우리는 2회 2사 후 야노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역전에 성공한 뒤 6회 다카하시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요미우리는 5-2로 앞선 8회 세 번째 투수 하야시가 1사 후 연속 3안타를 허용, 5-4까지 쫓겼지만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구보가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고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 승리를 지켰다.
요미우리 좌완 선발 구도는 5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로 2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요미우리는 4연승을 달리면서 9승 2패로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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