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한화 감독은 '스타 탄생'을 이룬 유현진에 대해 "3년 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감"이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날 프로 첫 등판서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유현진을 두고 "신인 같지 않다. 공 스피드는 물론 경기 운영이 매우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그는 "무엇보다 좌완으로서 스피드가 150km까지 나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 경기만 보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시범경기에서도 잘 던졌으므로 기대를 걸 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감독은 7회까지 99개 공을 던지며 10개의 삼진을 솎아낸 유현진을 8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다.
"혹시 신기록을 의식하고 내보냈는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사실 더 일찍 내릴 수도 있었다. 오늘 109개를 던졌는데 투구수를 봐서 교체 시점을 조절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유현진 한기주 같은 잠재력 있는 어린 투수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잘 던져서 3년 뒤 열리는 WBC에 출전해야 한다"며 "다치지 말고 팀에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차기 WBC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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