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106승 투수끼리의 맞대결.
샌디에이고 박찬호(33)의 시즌 첫 선발 등판 상대로 애틀랜타 우완 팀 허드슨(31)이 확정됐다. 애틀랜타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시한 게임노트를 통해 '오는 15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허드슨이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난 10일 콜로라도와의 펫코파크 홈경기 직후 "15일 선발로 박찬호가 나간다"고 일치감치 예고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두 투수의 통산 성적은 106승으로 똑같다. 1994년 빅리그에 데뷔해 1997년부터 고정 선발로 활약한 박찬호는 106승 80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허드슨은 1999년 오클랜드에서 빅리그 데뷔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216경기를 전부 선발로만 등판한 허드슨은 106승 49패를 올리고 있다. 데뷔 이래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고 올 시즌 존 스몰츠를 제치고 애틀랜타 제1선발로 시즌을 출발한 허드슨이지만 출발은 매우 나쁘다.
지난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즌 개막전엔 4이닝 5실점, 활발한 타선 지원에도 승리를 놓쳤다. 이어 9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도 4이닝 8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12.38이다.
이에 비해 박찬호는 불펜으로만 두 번 나서 승패없이 4⅔이닝 2실점(평균자책점 3.86)을 기록중이다. 또한 12일까지 4승 4패를 올리고 있는 애틀랜타는 핵심타자 치퍼 존스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다.
박찬호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통산 14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했다. 터너필드에선 6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4.2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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