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은 솔로들의 날이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이성에게 쵸콜릿을 받지 못한 남성과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지 못한 여성들이 자장면을 먹는다는 블랙데이. 그날이 바로 오는 14일이다.
이날 자장면을 곱빼기로 먹겠다는 여성이 있다. 네티즌이 선정한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주고 싶은 최고의 가수'로 뽑힌 배슬기. 지난 3월 초 음악 포털사이트 쥬크온이 실시한 이 설문에서 배슬기는 25.9%의 지지를 받아 당당하게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설문 결과와 현실은 정 반대. 지난 12일 인터뷰 중 배슬기는 "14일 자장면을 곱배기로 먹고 말겠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정신 없이 바빠서 3월 중순이 다 되도록 화이트데이인줄도 모르고 있었다. 인터넷에서 사탕을 주고 싶은 가수로 선정됐다기에 솔직히 은근히 기대가 되더라. 그런데 정말 막대사탕 하나도 받질 못했다"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저 자장면 정말 좋아해요. 그나마 다행이죠. 사탕도 못받았는데 설마 자장면을 사줄거라고 믿어요"라며 매니저를 '무섭게' 응시한다.
바쁜 일정 탓에 항상 곁에 있던 매니저마저 사탕을 챙겨주지 못했던 것. 이 때문에 배슬기는 블랙데이를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상술에 불과한 날인 것을 알고 있지만 직접 당사자가 돼보니 그날의 의미마저 상술로 치부할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배슬기는 프로젝트 그룹 '더 빨강'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현재 반전드라마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최근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며 새로운 CF퀸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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