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청순한 이미지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중인 유민이 신감각 호러 '아파트'(안병기 감독, 토일렛픽쳐스)에서 괴기녀로 특별 출연한다.
지난해 장진영 주연의 블록버스터 '청연'에 출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이번 '아파트' 촬영에서 붉은 드레스와 어두운 톤 화장으로 공포영화에 딱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 감독은 "순수한 이미지가 주는 공포가 관객들에게 더욱 강하게 다가설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유민 캐스팅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공포영화에 첫 도전하는 유민도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너무나 파격적인 변신에 주저했으나 안병기 감독의 말을 듣고는 과감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민은 이번 영화에서 딱 두차례 등장한다. 출연 분량은 적지만 영화속 비중은 큰 특별출연이다. 그녀의 하이힐 구두 소리가 또각 또각 울리는 음산한 지하철 구내. 세진(고소영)에게 다가간 붉은 드레스의 유민은 ‘외롭지…않아요?’ 라는 말 한마디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녀가 맡은 역은 강풀의 동명 원작 만화에는 나오지않고 영화 시나리오에서 새롭게 탄생했다.
최근 일본내 활동을 부쩍 늘인 유민은 "스크린에서만 보던 톱스타 고소영과 한 작품에서 연기를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촬영 중에도 고소영과 내내 붙어지냈을 정도. 평소 밝고 따뜻한 성격으로 두번째 촬영 때에는 연일 밤샘촬영으로 지친 스태프에게 손수 일본에서 가져온 간식을 전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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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아파트'에 출연한 유민(토일렛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