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월드컵 포기 '수술 결정'
OSEN 기자
발행 2006.04.13 19: 28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재활치료를 받아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려던 의지를 보였던 '라이언킹' 이동국(27, 포항)이 독일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수술을 받기로 결정, 월드컵 출전 꿈을 접었다.
포항은 13일 오후 "이동국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포렉 스포츠 재활센터에서 라인하르트 괴벨 박사와 디터 에리히 박사에게 이날 MRP촬영(MRI와 CT촬영)을 받은 결과 인대가 완전히 손상된 것으로 판명되어 현지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항에 따르면 스포렉 스포츠 재활센터측은 "통상 수술 후 재활에 6개월이 걸리나 4개월 만에 회복된 사례가 있기도 하다"고 밝혔지만 일단 8년만에 찾아온 이동국의 월드컵 출전 꿈은 완전히 무산됐다.
이동국은 두 박사에게 전날 검진을 받은 결과 당초 십자인대 20%의 잔존 여부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날 MRP촬영으로 정밀진단을 받았는 데 결국 상태가 좋지 않다는 판정을 받아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한편 지난 5일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정규리그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이동국을 정밀 진단했던 대한축구협회 윤영설 의무분과위원장(연세대 의대 교수)은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심하게 파열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동국은 매우 희박한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재활을 선택하려고 했지만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져 결국 눈물을 머금고 수술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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