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맹활약' 모비스, 챔프전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6.04.13 20: 22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에 진땀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크리스 윌리엄스(31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12어시스트)와 제이슨 클락(19득점), 양동근(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턴오버를 14개나 범한 KCC에 78-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 홈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3차전에서 승리했던 KCC는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부산 기아 시절에 2차례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했지만 모비스로 팀이 바뀐 이후는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반면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는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지만 실책이 발목을 잡으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모비스에게 넘겨줬다.
모비스와 삼성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4차전은 그야말로 모비스가 도망가면 KCC의 맹추격이 이어진 경기였다. 모비스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클락과 양동근의 연속 2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찰스 민렌드(25득점, 3점슛 3개, 12리바운드)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4-1로 앞선 상황에서 윌리엄스의 3점슛과 클락의 2점슛으로 9-1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KCC는 5-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아써 롱(15득점, 15리바운드)의 2점슛과 민렌드의 3점슛, 조성원(12득점, 4어시스트)의 2점슛으로 역전시킨 끝에 1쿼터를 19-21, 불과 2점 뒤진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들어 모비스는 30-25로 앞선 상황에서 김동우(5득점)의 3점포와 양동근의 2점포로 35-25, 10점차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KCC는 조성원의 연속 4득점과 이상민(16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2점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 추승균(6득점, 3어시스트)의 2점슛에 힘입어 전반을 34-35로 끝냈다.
KCC는 모비스에게 47-57로 뒤진 상황에서도 민렌드와 이상민의 연속 3점포로 4점차로 추격한 끝에 3쿼터를 60-62로 끝내더니 4쿼터 시작과 함께 조성원의 3점슛과 이상민의 2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65-62로 역전시키며 전주 팬을 열광시켰다.
결국 종료 2분 21초전까지 72-72. 그러나 모비스는 막판에 강했다. 모비스는 KCC 조성원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72-74로 뒤졌지만 대학 선후배간인 윌리엄스와 클락이 찰떡 궁합을 발휘하며 간단하게 승부를 뒤집었다. 종료 1분 12초전 윌리엄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클락이 동점포를 터뜨리더니 종료 32초전 민렌드의 2점슛 실패를 수비 리바운드로 잡아낸 클락이 다시 윌리엄스의 도움을 받아 역전슛을 터뜨렸다.
역전당한 KCC는 동점골을 다시 넣기 위해 애썼지만 실책이 이어졌고 결국 모비스는 종료 8초전 양동근의 자유투 2개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13일 전적
▲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전주)
전주 KCC 74 (19-21 15-14 26-27 14-16) 78 울산 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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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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