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제칼로, 관중 모독으로 4경기 출전정지
OSEN 기자
발행 2006.04.13 20: 35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제칼로(23)가 또 사고를 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정규리그 경기 도중 관중을 모독하는 행위를 한 제칼로에게 4경기 출전정지와 400만 원의 벌금을 내리는 중징계를 가했다.
연맹은 13일 "제칼로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서포터스를 모독하는 행위를 한 것이 비디오 판독 결과 적발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징계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칼로는 전남 드래곤즈(16일.원정), 성남 일화(22일.홈), 부산 아이파크(30일.원정), 경남 FC(5월 7일.홈)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당시 제칼로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상대 골문 뒤편에 자리잡은 광주 서포터스석 앞으로 달려가 주먹을 들어올리며 욕하는 제스처를 취해 물의를 빚었다.
연맹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제칼로의 행동을 지적해 이날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경기 도중 선수가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면 4-8경기 출장정지에 정지횟수만큼 100만원씩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상벌규정 17조에 의거, 징계를 결정했다.
이날 상벌위원회에는 이례적으로 당사자인 제칼로가 참석, 본인의 행위에 대한 의미를 미처 이해하지 못했다는 해명과 함께 깊이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
제칼로로서는 이번이 K리그 두 번째 징계.
'카르로스'라는 이름으로 울산 현대에서 뛰다 올 시즌부터 전북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칼로는 이미 지난해에도 팔꿈치로 상대방을 가격해 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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