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또 2안타, 12타점(3보)
OSEN 기자
발행 2006.04.13 20: 39

요미우리 이승엽(30)이 5연속경기 안타 행진과 함께 4연속경기 멀티히트 기록을 이어갔다. 타점도 두 개 추가 시즌 12타점이 됐다.
이승엽은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홈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적시안타를 날린 데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 넷으로 출루했다. 전날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날린 것까지 3연타석 출루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또 다시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선취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날렸다. 1사 1,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히로시마 선발 션 더글러스와 맞섰다.
3구째 볼카운트 2-1로 몰린 이승엽은 4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쳤으나 파울 볼이 됐다. 이승엽은 더글러스가 던진 5구째 몸쪽 높은 직구(141km)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강하게 뻗어가는 적시 안타를 만들어 냈다. 자신의 시즌 17번째 안타이자 11타점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승엽은 선제타점을 올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소한 외야플라이라도 날리겠다는 생각이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 팀이 연승 중이므로 이 점수가 오늘 경기를 잘 풀리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8회 2사 1,3루에서 이날 다섯 번째 타석에 나왔다. 상대는 히로시마 세 번째 우완 투수 마이크 로만. 볼카운트 1-0에서 로만의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펜스 상단에 직접 맞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역시 3루 주자 가와나카를 불러들이는 적시타였다.
이에 앞서 이승엽은 3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하지만 볼카운트 1-1에서 히로시마 배터리는 정면 승부를 포기한 듯 직구 유인구만 연이어 3개를 던졌다. 특히 마지막 5구째는 히로시마 포수 이시하라가 아예 바깥쪽으로 빠져 앉는 모습이었다. 물론 이승엽은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 넷을 얻어 출루했다.
요미우리가 3-1로 앞선 5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더글러스의 초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로 아웃 됐다.
히로시마 두 번째 우완투수 하세가와 마사유키를 상대한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도 삼구삼진을 당했다. 초구 가운데 높은 볼에 1루 주자 스즈키의 도루를 도와주느라 헛스윙했던 이승엽은 2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를 노렸으나 파울 볼이 됐다. 3구째는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포크 볼. 이승엽은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기우치 구니오 주심은 삼진 아웃을 선언했다.
이승엽은 수비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였다. 1-1 동점이던 4회 2사 후 히로시마 히가시데가 친 직선타구를 그대로 다이빙 캐치,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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