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최고령 홈런 기록 - 한화 '고공비행'(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4.13 22: 07

'검은 갈매기' 호세(41)가 5년만의 복귀포로 한국야구 최고령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롯데에 재입단하며 한국땅을 다시 밟은 호세는 13일 사직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1회 우월 3점포를 터뜨렸다.
이날로 40세 11개월 11일을 맞은 호세는 백인전 전 롯데 감독(당시 삼미)이 84년 세운 기존 기록(40세 9개월 16일)을 경신했다. 호세의 기록적인 홈런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4-11로 패했다.
잠실에선 한화가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LG에 또 다시 승리했다. 문동환은 6이닝을 비자책으로 막고 전날 유현진에 이어 팀에 1승을 안겼다.
기아는 광주 홈경기서 8회에만 5점을 얻는 집중력으로 두산을 7-2로 제압,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현대 역시 삼성과의 홈경기서 5-1로 승리, 개막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SK 11-4 롯데(사직)
호세의 기념비적인 홈런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안방에서 경기를 내줬다. 3-1로 앞선 5회 마운드가 무너진 게 패인이다.
SK는 1사 만루서 박재홍의 내야땅볼, 이진영의 적시타, 시오타니의 우중간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6-4로 리드하던 9회에는 박재홍의 스리런홈런 등으로 5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재홍은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돋보이는 용병' 시오타니 역시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4-1 LG(잠실)
이틀 연속 마운드가 힘을 낸 한화가 LG를 꺾고 2승1패로 잠실 원정 3연전을 마감했다. 문동환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1회초 신인 연경흠의 우중간 2루타와 내야땅볼로 만든 1사 3루서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문동환을 지원했다. 9회에는 2점을 추가해 4-1로 이겼다. 마무리 구대성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3세이브째를 챙겼다.
◆기아 7-2 두산(광주)
경기 후반 기아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2-1로 승부를 알 수 없던 8회 1사1,3루서 한규식이 좌측 2루타, 김경언이 중전 적시타, 홍세완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했다. 이후에도 서브넥의 좌월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두산의 추격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 상대실책으로 1점을 얻는 데 그쳐 시즌 2번째 패배를 당했다.
◆현대 5-1 삼성(수원)
현대가 지긋지긋했던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택근과 캘러웨이가 현대의 시즌 첫승을 주도했다. 이택근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현대 타선을 이끌었다. 외국인 선발 캘러웨이는 7⅔이닝 6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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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대성이 세이브를 올린 뒤 포수 신경현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잠실=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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