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 "삼성전에는 승부욕이 더 생긴다"
OSEN 기자
발행 2006.04.13 22: 38

"팀의 첫 승 투수가 된 것이 영광스럽다".
올 시즌 현대 제1 선발로 출발한 외국인 우완투수 미키 캘러웨이(31)는 13일 수원 삼성전서 내야 수비수들의 실책으로 어렵게 게임을 풀어나갔지만 오히려 그들 덕분에 승리했다며 겸손해 했다.
캘러웨이는 "내야수들이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결정적일 때 더블 플레이를 펼쳐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며 내야수들을 감싸안았다. 캘러웨이는 이날 7⅔이닝 6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캘러웨이는 '작년부터 삼성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물음에는 "좋은 타자들이 많아 더 집중한다. 상대 타자가 강하면 한 번 잡아보자는 승부욕이 생긴다. 난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라 상대 타자들도 어려워하는 것 같다"며 남다른 승부욕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또 올 시즌 너클볼을 장착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12년 동안 캐치볼을 하면서 장난삼아 너클볼을 던졌는데 그게 올해 주무기가 될 줄은 몰랐다. 구위가 좋아 올 시즌 결정구로 쓸 생각이다. 내 레퍼터리에 결정구로 추가하게 돼 올 시즌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면서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팀 동료였던 R.A. 디키의 빠른 너클볼을 보고 더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연패를 끊은 승리투수가 돼 영광스럽다"며 올 시즌 정민태 김수경 등 국내파들을 제치고 팀의 에이스로 뛰게 된 것에 자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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