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오리, 철근 같은 떡볶이, 달리는 마을버스 2-1의 사나이 '육봉달', 개그맨 박휘순이 영화배우 이문식의 조력자로 적극 나선다.
KBS 2TV 개그콘서트 '제 3세계'에서 개성 넘치는 외모와 유행어로 사랑받았던 박휘순이 이문식을 돕겠다고 나선 것은 이문식의 첫 원톱 주연작 '공필두'(공정식 감독, 키다리필름 제작)의 흥행성공을 위해서다.
평소 박휘순은 '마파도' '공공의 적'등에 출연한 이문식의 열혈 팬이라 밝혀왔다. 박휘순이 이문식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이문식의 영화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
박휘순이 이문식을 위해 벌인 첫 번째 일은 바로 '공필두' 예고편 더빙이다. 예고편에서 박휘순은 "뜨아~" "아그작 아그작" 같은 특유의 유행어로 애드리브를 구사하며 영화의 코믹함을 강조했다. 영화 관계자들은 박휘순이 적극적인 자세로 예고편을 더빙하는 모습에 놀라며 고마움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문식을 위한 박휘순의 두 번째 지원사격은 바로 '공필두' 제작보고회의 진행자로 나서는 것. 다음 주 서울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열리는 제작보고회에 박휘순은 사회자로 나서 현장에 참석한 취재진을 모두 웃겨버리겠다는 태세다.
박휘순이 전폭적 지지를 선언한 이문식의 '공필두'는 레슬링 대회에서 입상해 형사에 특채된 공필두가 비리형사로 몰려 3일간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 지난 2월 크랭크업해 현재 후반작업 중으로 다음달 개봉예정이다.
sunggon@osen.co.kr
이문식 주연의 '공필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