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팀의 에이스 미하엘 발락(29.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2006 독일 월드컵 이전에 마무리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14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발락과 에이전트 미하엘 베커는 첼시와 협상에 들어갔다. 이들은 현재로선 이적과 관련해 아무것도 동의한 바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첼시에 마음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발락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고 서명한 것도 없다. 하지만 첼시와 진지하게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과도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는 발락은 "첼시와의 이번 대화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첼시에 마음이 기울고 있다는 사실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3600만 유로(약 419억 원)에 재계약하자고 이적 결심을 만류했지만 발락은 이를 뿌리치고 최근 첼시행을 마음 먹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발락은 "내 나이가 29살인 만큼 이번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첼시는 잉글랜드 무대는 물론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도 매우 잘 하는 톱 클럽"이라고 말해 '로만 제국'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발락의 에이전트는 지난 12일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첼시측과 본격적인 교섭에 나서고 있으며 발락은 2006 독일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향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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