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가도 효과' 메츠, 홈런포로 6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4.14 08: 32

거포 한 명 영입으로 타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뉴욕 메츠가 스토브리그서 영입한 카를로스 델가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메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RFK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13-4로 완승을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올렸다. 메츠는 워싱턴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7승 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년간에 걸친 구애 공세 끝에 지난 겨울 플로리다 말린스와 트레이드로 데려온 델가도가 중심타선에 포진하면서 메츠 타선은 작년보다 위력을 훨씬 더하고 있다. 피아자를 내보내고 델가도를 투입한 메츠 타선은 이날 워싱턴전서 1회부터 폭발했다.
델가도와 함께 '카를로스포'를 이루고 있는 벨트란이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데이빗 라이트의 투런 홈런, 좌타 중심포인 클리프 플로이드의 솔로 홈런 등 1회에만 3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워싱턴 선발인 '고무팔' 리반 에르난데스를 넉다운시켰다.
여기에 델가도는 2회 투런 홈런포로 가세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루수에 3번타자로 나선 델가도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델가도는 3할9푼4리의 고타율에 홈런 3개 타점 7개로 뜨겁게 달아오른 메츠 타선의 핵으로 자리잡고 있다.
같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카를로스 벨트란과 함께 'CC포'를 형성하며 빅리그 최고의 공포의 타선으로 떠오르고 있다. 2번타자 벨트란은 2할9푼6리의 타율에 3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메츠 선발 빅터 삼브라노는 이날 5이닝 3실점으로 평범한 투구를 보였으나 팀 타선의 화끈한 공격지원에 힘입어 시즌 첫 선발 등판서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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