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밴드 클래지콰이의 보컬 알렉스가 라디오 DJ로 깜짝 변신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KBS 라디오 '임백천의 골든팝스’의 진행자 임백천이 휴가를 간 사이 알렉스가 대신 DJ로 나선 것.
아직 이틀밖에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청취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12일 첫 방송 이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알렉스의 매끄러운 방송진행에 "DJ를 계속했으면 좋겠다", "목소리가 감미롭다", "임백천과 더블 DJ하면 안 되냐"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알렉스는 "예전 DMB 라디오 및 인터넷 라디오 DJ를 맡은 적이 있다. 종종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참여했는데 이렇게 대 선배님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정식으로 DJ를 맡아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임백천의 골든팝스’ 연출을 맡고 있는 정혜실 PD는 예상치 못한 청취자들의 반응에 "알렉스의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프로그램에 잘 맞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기대 이상"이라며 "클래지콰이의 신세대적인 분위기와 골든팝스의 추억을 자극하는 향수의 분위기가 묘하게 어우러져 청취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클래지콰이는 14일 저녁 8시 올릭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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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럭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