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이동국 대안 찾기' 이미 시작
OSEN 기자
발행 2006.04.14 10: 52

"이동국을 대신할 원톱을 찾아라".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손상돼 2006 독일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진 이동국(26, 포항)의 대안찾기가 이미 시작됐다.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는 이미 이동국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포렉(Sporeg)으로 떠난 지난 12일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조재진(24, 시미즈 S-펄스)을 살펴보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갔다.
베어벡 코치는 일본에 머무르면서 조재진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오는 15일 열리는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를 지켜본 뒤 16일 귀국,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의 K리그 경기를 관전하게 된다. 새로운 원톱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조재진과 우성용의 모습을 잇달아 보게 되는 셈.
이미 올 초 해외 전지훈련에 동참해 덴마크와의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골을 기록한 조재진은 J리그에서도 5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득점은 곧 시미즈의 승리로 연결된다는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최대 경쟁자인 안정환(30, 독일 MSV 뒤스부르크)이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가장 경쟁력 있는 원톱인 셈.
이에 비해 우성용은 적지 않은 나이(33세)에 A매치 경험이 너무 적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김도훈 성남 코치의 집중 과외로 골 결정력과 위치 선정 능력이 부쩍 높아진 상태다.
또 이동국에 비해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조재진과 우성용 모두 장신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스트라이커여서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미 유럽으로 건너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다른 공격 자원인 설기현(27, 잉글랜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면 공격수로 활동할 수 있는 설기현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된다면 박주영(21, FC 서울)의 중앙 공격수 보직 변경도 고려할 수 있어 이동국을 대신할 원톱 경쟁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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