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요미우리 이승엽(30)의 방망이가 춤을 추었다. 13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원정경기에 나선 이승엽이 5회까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6연속경기 안타행진, 5연속경기 멀티히트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3회 동점 적시타를 날려 시즌 13타점째를 기록하기도 했다. 득점도 2개를 추가, 시즌 17득점이 됐다.
요미우리가 4-2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요코하마 우완 선발 제이슨 베버린으로부터 파울 볼 3개를 만들어내며 볼카운트 2-3까지 가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제이슨이 7구째 던진 커브(115km)가 스트라이크 존 복판으로 들어오자 이승엽의 배트가 돌았고 타구는 그대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가 됐다. 시미즈의 좌전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이승엽은 고쿠보의 우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이날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0-1로 뒤진 3회 무사 1, 3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베버린에 4구째까지 볼카운트 2-1로 몰렸지만 5구째 몸쪽 직구(137km)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 상단에 직접 맞는 적시타를 날렸다. 타구가 워낙 빨라 펜스상단을 맞히고도 이승엽은 1루에서 멈춰야 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자신의 안타로 3루 주자 고사카를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든 이승엽은 득점도 추가했다. 1사 후 고쿠보가 백스크린을 맞히는 큼직한 중월 3점 홈런을 날린 덕에 시즌 16득점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회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0-3으로 먼저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으나 5구째(볼카운트 1-3) 몸쪽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받아 친 것이 중견수에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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