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던 타선이 살아난 기쁨이 대단한 듯하다.
선동렬 감독은 14일 잠실 두산전서 역전승한 뒤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 최근 가장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1-4로 끌려가던 7회에만 무려 5득점, 승부를 갈랐다. 타선도 폭발해 9안타를 때려냈다. 이 점이 기특한 듯 지고 있는 상황에서 따라갔다. 방망이가 안 맞아 고심했는데 오늘 타선이 터진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오승환을 8회에 투입, 2이닝을 던지게 한 것에 대해서는 "3연전 중 첫 경기여서 반드시 잡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걱정거리는 있었다. 선발 배영수가 5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하며 부진한 게 걸리는 듯했다. 선 감독은 "오늘 배영수는 제구가 잘 안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5회 추가 실점을 막아준 게 따라가게 된 계기였다"고 복기하며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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