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스코틀랜드와 노르웨이에서 최종 전지훈련을 갖기에 앞서 치를 두 차례 국내 평가전 상대가 세네갈과 옛 유고 연방 소속이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1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또는 수도권의 월드컵경기장에서 다음 달 하순 치를 두 차례 평가전 상대로 세네갈과 함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아직 정식 계약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5월 23일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전 예비고사를 치른 뒤 26일 유럽의 강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를 맞아 프랑스 및 스위스전에 대비하게 된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 데뷔한 세네갈은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깜짝 승리'를 거둔 뒤 8강까지 오르며 일약 세계 축구계의 신데렐라까지 올랐으나 이번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는 토고에게 티켓을 내주고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세네갈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3월 세계 랭킹에서 여전히 28위에 올라있어 아프리카의 강호로 꼽히고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유럽지역 예선에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스페인과 같은 조에 속해 끝까지 본선 티켓 경쟁을 벌였지만 끝내 3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현재 FIFA 3월 세계 랭킹은 말리와 함께 공동 64위에 불과하지만 지난 3월 1일 독일에서 가졌던 평가전에서 해외파가 총 출동한 일본과 2-2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차례에 걸친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첫 베이스 캠프를 차릴 대표팀은 오는 6월 1일 오슬로에서 노르웨이와 평가전을 치른 뒤 4일 영국에서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갖고 오는 6일 마지막 베이스캠프인 독일 쾰른에 입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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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마지막으로 치른 평가전인 지난 3월 1일의 앙골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