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샌디에이고 박찬호(33)의 선발 등판이 적어도 좌완 션 에스테스의 부상 복귀 때까진 보장될 전망이다.
브루스 보치 샌디에이고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제4선발) 드원 브래즐턴을 선발진에서 탈락시키고 대신 클레이 헨슬리를 로테이션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제이크 피비-우디 윌리엄스-크리스 영-클레이 헨슬리-박찬호 순서로 재구성되게 됐다.
브래즐턴은 시즌 개막 후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6⅓이닝 17자책점(평균자책점 24.16)을 기록, 2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여기다 제2선발 에스테스마저 딱 한 경기만 던지고 팔꿈치 고장을 일으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다.
때문에 보치 감독은 '잠재적' 선발 후보였으나 불펜 요원으로 시즌을 시작한 박찬호, 윌리엄스, 헨슬리를 모두 선발진으로 돌리게 된 셈이다. 헨슬리는 원래 선발을 희망했으나 팀 사정상 불펜을 맡고 있었다. 헨슬리는 15일 애틀랜타전에도 박찬호에 이어 6회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4-5로 패했으나 5이닝 4실점한 박찬호의 승패완 관계없었다.
샌디에이고 선발진 조정에서 브래즐턴의 탈락하면서 박찬호는 20일 콜로라도전과 25일 애리조나전 선발로 나설 게 확실시된다. 또 헨슬리는 19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애틀랜타전에서 5이닝 4실점하고, 승리를 못 따냈으나 향후 등판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에스테스 복귀 후 선발진 잔류 여부가 결정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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