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공 3개로 홈런 3방.
오클랜드 타선이 공 3개로 3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리고 역전승을 따냈다. 오클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매카피 칼러시엄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홈경기에 2-4로 뒤지고 있던 6회말 에릭 차베스-프랭크 토머스-밀튼 브래들리의 3타자 연속 솔로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특히 오클랜드의 3타자는 텍사스 선발 비센테 파디야를 상대로 6회말 전부 초구에 홈런을 뽑아냈다. 6회초 필 네빈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흐름을 빼앗겼던 오클랜드는 6회말 시작하자마자 파디야를 두들겼다. 5회까지 닉 스위셔에게 맞은 투런 홈런 외엔 잘 버티던 파디야는 차베스(좌)와 토머스(우)에게 내리 초구 직구를 구사하다 우월-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동점을 내줬다.
이어 파디야는 오클랜드 6번 좌타자 브래들리에겐 초구 떨어지는 70마일대 후반의 변화구를 구사했으나 이 역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에 '열혈남아'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곧바로 파디야를 교체시켜 버렸다.
역전에 성공한 오클랜드는 7이닝 4실점한 선발 리치 하든에 이어 마무리 휴스턴 스트릿까지 불펜진을 총동원,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오클랜드는 이날 역전극으로 최근 4연패를 끝냈다. 또한 3타자 연속 홈런은 오클랜드 구단 사상 지난 2000년 6월 24일 캔자스시티전 이래 처음 나온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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