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에 감독, 리옹의 사상 첫 5연패 '연출'
OSEN 기자
발행 2006.04.16 10: 26

올림피크 리옹이 프랑스리그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제라르 울리에 감독이 이끄는 리옹은 16일(한국시간) 벌어진 2005-2006 프랑스 리그1 34차전에서 2위를 달리던 보르도가 릴에 2-3으로 무릎을 꿇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리옹은 22승9무2패(승점 75)를 기록했고 리옹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보르도는 16승13무5패(승점 61)에 머물렀다.
이로써 리옹은 지난 2001-2002 시즌부터 내리 5시즌 동안 프랑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이는 전통의 라이벌 생테티엔(1967-1970)과 올림피크 마르세유(1989-1992)가 거뒀던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넘어선 쾌거.
리옹은 지난 2002년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자크 상티니 감독 아래 2001-2002 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프랑스리그를 평정했다. 리옹이 우승하기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프랑스는 8개팀이 정상을 나눠 가질 정도로 '군웅할거 시대'였다.
이어 지난해 물러난 폴 르갱 감독이 상티니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시즌까지 세 차례 더 우승을 안겼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을 맡았던 제라르 울리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올해도 프랑스 축구 키워드를 '리옹'으로 만들었다.
리옹은 지난해 여름 특급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앙을 첼시에 내줬지만 티아구를 데려와 기존의 마하마두 디아라, 주니뉴 등의 철벽 미드필드와 호흡을 맞추게 해 공백을 없앴다.
또한 리옹은 노르웨이 출신 스트라이커 욘 카레브, 브라질 출신 프레드, 프랑스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베누아 페드레티를 영입해 전력을 한층 탄탄하게 만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던 리옹은 8강에서 AC 밀란에 합계 1-3으로 간발의 차로 미끄러졌지만 우승 후보로 꼽힐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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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 울리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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