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호 홈런, 7G연속 멀티히트(2보)
OSEN 기자
발행 2006.04.16 15: 28

일요일이면 터진다. 요미우리 이승엽(30)의 4호째 홈런이 나왔다. 안타도 하나 추가, 7연속경기 멀티히트 행진도 계속했다.
16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원정경기에 나선 이승엽은 0-0 동점이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만들어 냈다. 요코하마 좌완 선발 요시미 유지가 던진 초구 몸쪽 직구(135km)를 그대로 잡아당긴 것이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요코하마 스타디움 외야 우측 중단에 맞았다.
이승엽의 이날 홈런은 지난 9일 주니치전 이후 일주일 만에 그려낸 아치다. 앞서 2일 요코하마와 홈경기에서도 홈런을 날려 이승엽은 올 시즌 매주 일요일마다 홈런포를 가동시켰다.
아울러 전날 좌완 도이 요시히로에게 2루타 2개를 뽑아낸 데 이어 이날도 좌완 투수로부터 홈런을 날려 ‘좌완에 약하다’는 인상을 말끔하게 씻어낸 홈런이기도 했다.(이승엽은 시즌 3호째 홈런도 좌완 다카하시 아키후미로부터 뽑아냈다) 또 이승엽은 자신의 올 시즌 4홈런 중 3개의 홈런을 요코하마전에서 기록하게 됐다.
이승엽은 1회 솔로 홈런으로 8연속 경기 안타도 기록하게 됐고 시즌 14타점, 19득점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요미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슈트성 직구였다. 팔이 잘 펴진 덕에 넘어갔다. 오랜만의 홈런이라 나에게는 기분 좋은 홈런이다. 팀에도 좋은 홈런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1-1 동점이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어 냈다. 무사 1루에서 다시 요시미와 만난 이승엽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128km)를 잡아당겨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요코하마 1루수 사에키의 글러브를 벗어난 타구를 2루수 다네다가 잡았지만 이미 이승엽은 1루에 도착해 있었다.
이승엽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고쿠보가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요미우리는 단숨에 4-1로 앞서며 초반 분위기를 요미우리로 이끌었다. 이승엽은 이날 자신의 두 번째 득점 성공으로 시즌 20득점 째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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