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성남 무패 행진 저지 '2위 도약'
OSEN 기자
발행 2006.04.16 16: 52

수원 삼성이 올 시즌 7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독주고 있는 성남 일화를 제압하고 2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1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7분 김대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홈팀 성남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9경기에서 3승 6무로 승점 15가 되며 전날 대전을 꺾고 승점 14가 된 포항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수원은 전기리그 4경기를 남겨놓고 성남을 승점 7차로 뒤쫓으며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반면 올 시즌 9경기만에 패배를 기록하며 브레이크가 걸린 성남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6을 따내면 자력으로 전기리그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8경기를 치르면서 단 3골만을 허용한 수원의 방패가 올시즌 8경기를 치르면서 16골을 넣으며 14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성남(포항은 9경기에 18골)의 예리한 창을 무디게 만든 한판이었다.
성남은 전반 초반 수원의 공격을 뚫는 듯 했으나 잇달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고 전반 31분에는 브라질 용병 두두가 수원의 중앙 수비를 순식간에 뚫었지만 골키퍼 이운재가 각도를 좁히고 나오는 바람에 역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또 두두는 전반 33분에도 오른쪽을 순식간에 뚫었지만 페널티 지역 아크 오른쪽 지점에서 파울로 끊겨 찬스를 놓쳤다.
수원 역시 전반 37분 김대의가 쏜 슈팅이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성남 골키퍼 김용대의 키를 넘겼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수원이 후반 7분에 찾아온 기회를 살리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길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성남 골키퍼 김용대의 손을 스치며 지나갔고 김대의가 이를 왼발로 툭 밀어넣은 것.
전반에 공격을 주도하고도 일격을 당한 성남은 부진한 몸놀림을 보여줬던 남기일을 빼고 안효연을 투입시키며 공격력을 강화하며 두두와 우성용이 슈팅을 날려봤지만 이운재의 선방에 모두 막혔다. 또 후반 30분에는 장학영의 패스를 받은 안효연이 마음놓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을 살짝 빗겨가고 말았다.
후반 35분에도 우성용의 오프사이드로 절호의 기회를 놓친 성남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수원의 철벽같은 골문을 뚫지 못하고 올시즌 첫 패배와 함께 첫 무득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특히 성남으로서는 두두 우성용 등과 함께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다가 지난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브라질로 떠난 모따의 공백이 더없이 크게 보인 경기였다.
■ 16일 전적
△ 성남
성남 0 (0-0 0-1) 1 수원
▲ 득점 = 김대의 2호(후7, 도움 이길훈·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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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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