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또 침묵' 서울, 5경기 연속 무승
OSEN 기자
발행 2006.04.16 17: 01

박주영의 5경기 연속 골침묵과 함께 FC 서울도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이어갔다.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9차전 홈경기에서 전.후반 공방전을 벌였지만 광주 상무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달 25일 제주 유나이티드전(3-0 승) 이후 5경기 동안 승전보를 띄우지 못했다. 2승6무1패(승점 12)를 기록한 서울은 5위를 유지하는 데 만족했다.
박주영은 제주전 2골 이후 5경기째 골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은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골침묵에 머물던 박주영의 파트너로 광주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정조국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4경기 동안 1득점에 그치고 있는 공격진에 변화를 주려는 포석도 있었다.
그러나 미드필드 플레이가 생략된 채 최전방으로 한번에 넘어가는 패스와 미드필드에서도 횡패스가 이어지며 서울은 좀처럼 공격에 활로를 찾지 못했다. 간간이 나온 찬스는 마무리 부족에 땅을 쳤다.
서울은 전반 42분에는 히칼도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골지역 정면에서 통렬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어 주심으로부터 골판정을 받아 희색이 돌았다.
하지만 서울은 광주측에서 박주영이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다며 격렬히 항의했고 이어 2분 뒤 골 무효 판정이 내려지는 촌극을 빚어 결국 다시 '0'의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오히려 서울은 후반 7분 광주 코너킥에서 골키퍼 김병지가 손을 쓸 수 없는 슈팅을 내주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지만 골라인에 서 있던 미드필더 최원권이 헤딩으로 걷어내 위기를 모면했다.
서울은 후반 26분 미드필더 한태유를 빼고 공격적 성향이 강한 백지훈을 투입했고 이어 박주영은 후반 37분에는 헤딩슛을 날렸지만 광주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 앞에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광주는 남궁웅 등의 발빠른 측면 공격수들이 활기를 띄며 최전방 남궁도에 연결되는 횟수를 늘리는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달 25일 성남 일화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정경호는 이날 후반 34분 남궁웅과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아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무승부로 광주는 1승5무3패(승점 8)로 전날 패한 경남 FC를 제치고 1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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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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